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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홀

051_Thai Baan, Brunetti, Homm Dessert La Trobe Street_25.MAY.2024

번다버그 D-2......

아악 멜버른 떠나기 싫다ㅜㅜ

사실 멜버른 도착하고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

워홀 끝나고 귀국하면 멜버른이 너무 그리울 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음.

멜버른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그 향을 못 맡는 게 아쉽다...

번다버그 갔다가 돌아오면 다시 맡을 수 있으려나ㅎ

암튼 오늘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쉘 만나고,

어제 파티에서 만난 새 친구 만날 거임!

Homm Dessert La Trobe Street 카페

이쉘이랑 심사숙고해서 고른 카페!

나는 카푸치노 시키고 이쉘은 시그니처 음료 시킴.

이쉘 음료 한 입 마셨는데 너무 달아서 충격적이었다.

Thai Tea 젤라토를 연유라테 안에 넣음...

이쉘은 단 거 좋아한다고 잘 먹었다~

 

새 소식은 이쉘 영어 등급이 또 올랐단다!!

나만 잘하면 됨....

암튼 대화하다가 플래그스태프 가든으로 이동함!

동물친구들

걷다가 토끼 발견🐰 내가 토끼다!! 했는데 

이쉘이 자꾸 아니라고 Small Dog라고 해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주인한테 가서 물어봤음 키키

터키 토끼는 다르게 생겼다고 이쉘 엄청 충격받았다

Roll Bowl 즐기는 어르신들
놀이터에 애기들 짱 많다 당연한건데 뭔가 신기함

이쉘이랑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워서

대화 많이 하고 헤어졌다ㅜㅜ

이쉘이 Thank you everything 이러는데 괜히 슬펐삼..

 

암튼 집 가서 폰 충전하고

새 친구랑 타이음식 먹으러 Thai Baan 갔다.

3-5시 브레이크 타임이라 줄 서 있더라..

여기 싸고 맛있다고 유명하다.

태국인들이 다 여기 추천해서 기대하고 갔삼!

PAD SE EW + CRAB MEAT FRIED RICE + THAI MILK TEA 시킴~!
내부 넓고 2층도 있음!!

타이 밀크티에 얼음 뺀 거!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그냥 초콜릿 우유 맛이랑 비슷함..!

이쉘 음료에 들어간 젤라토 녹인 맛..?

향신료에 매우 예민한데 먹을 수 있는 정도였삼

맛있지는 않았다! 너무 달았음ㅜ 사실 거의 남겼다.

팟 씨유 + 게살 볶음밥!!! 존맛....

진짜 맛있음. 근데 팟 씨유는 간이 세서 먹을수록 좀 물렸다.

볶음밥은 뭐... 어딜 가던 정답이니까여

밥 먹고 수다 엄청 떨었는데 MBT도 같아서 그런가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하다 시간 훌쩍 갔다.

밖에 웨이팅 길고 추워서 디저트 가게로 이동하기로!

이동하는데 거리에서 자화상 그려주고 있었다!!

사람 엄청 몰려서 커플이 부담스러워하는 게 눈에 보였삼ㅎ

$15였고 2분 걸린다길래 주목받는 거 감내하고

우리도 할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래봤자 5분 기다렸지만

아무튼 말이랑 다르잖아요~~

5분 이상 주목받는 건 좀 힘들 거 같고

추워서 그냥 브루네티로 이동!

디저트 천국 Brunetti!!!

여기 엄청 유명한 체인인데, 디저트 종류 엄청 많음.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들 눈 뒤집어집니다요.

멜버른 카페 다 3-4시면 문 닫는데

여기는 10시까지 해서 좋은 거 같음.

어떻게 스벅보다 늦게 닫지?

HOT 아몬드 라테 추천받은 거랑

무슨... 누텔라 초코 리코타 치즈 조각 케이크..? 하나 시킴!

이름 너무 길어서 정확히 기억 안 난다. 맛있었음!!

엄청 달 줄 알았는데 단 맛 잘 잡은 거 같다.

아몬드 라테도 맛있었음.

근데 둘 조합이 좀 물리는 조합이라 아쉬웠다.

케이크 먹다 보니 아아가 너무 간절했음....

이 친구는 호주 2년 차라 나라별 사람들 특징 같은 것도 듣고

맛집 추천도 받고 암튼 즐거운 대화였음~!

집 가는 길에 갑자기 눈에 띄어서 찍음!

트램이랑 땅이랑 높이가 같음...

거리에 휠체어랑 유모차 진짜 많이 보이는 이유가 있는 듯

 

내일은 진짜 마지막 날이니까 혼자 보낼 거임!

혼자 알차게 보내보겠음...

 

암튼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