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다버그 D-2......
아악 멜버른 떠나기 싫다ㅜㅜ
사실 멜버른 도착하고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
워홀 끝나고 귀국하면 멜버른이 너무 그리울 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음.
멜버른 특유의 향이 있는데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그 향을 못 맡는 게 아쉽다...
번다버그 갔다가 돌아오면 다시 맡을 수 있으려나ㅎ
암튼 오늘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쉘 만나고,
어제 파티에서 만난 새 친구 만날 거임!
이쉘이랑 심사숙고해서 고른 카페!
나는 카푸치노 시키고 이쉘은 시그니처 음료 시킴.
이쉘 음료 한 입 마셨는데 너무 달아서 충격적이었다.
Thai Tea 젤라토를 연유라테 안에 넣음...
이쉘은 단 거 좋아한다고 잘 먹었다~
새 소식은 이쉘 영어 등급이 또 올랐단다!!
나만 잘하면 됨....
암튼 대화하다가 플래그스태프 가든으로 이동함!
걷다가 토끼 발견🐰 내가 토끼다!! 했는데
이쉘이 자꾸 아니라고 Small Dog라고 해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주인한테 가서 물어봤음 키키
터키 토끼는 다르게 생겼다고 이쉘 엄청 충격받았다
이쉘이랑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워서
대화 많이 하고 헤어졌다ㅜㅜ
이쉘이 Thank you everything 이러는데 괜히 슬펐삼..
암튼 집 가서 폰 충전하고
새 친구랑 타이음식 먹으러 Thai Baan 갔다.
3-5시 브레이크 타임이라 줄 서 있더라..
여기 싸고 맛있다고 유명하다.
태국인들이 다 여기 추천해서 기대하고 갔삼!
타이 밀크티에 얼음 뺀 거!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그냥 초콜릿 우유 맛이랑 비슷함..!
이쉘 음료에 들어간 젤라토 녹인 맛..?
향신료에 매우 예민한데 먹을 수 있는 정도였삼
맛있지는 않았다! 너무 달았음ㅜ 사실 거의 남겼다.
팟 씨유 + 게살 볶음밥!!! 존맛....
진짜 맛있음. 근데 팟 씨유는 간이 세서 먹을수록 좀 물렸다.
볶음밥은 뭐... 어딜 가던 정답이니까여
밥 먹고 수다 엄청 떨었는데 MBT도 같아서 그런가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하다 시간 훌쩍 갔다.
밖에 웨이팅 길고 추워서 디저트 가게로 이동하기로!
이동하는데 거리에서 자화상 그려주고 있었다!!
사람 엄청 몰려서 커플이 부담스러워하는 게 눈에 보였삼ㅎ
$15였고 2분 걸린다길래 주목받는 거 감내하고
우리도 할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래봤자 5분 기다렸지만
아무튼 말이랑 다르잖아요~~
5분 이상 주목받는 건 좀 힘들 거 같고
추워서 그냥 브루네티로 이동!
디저트 천국 Brunetti!!!
여기 엄청 유명한 체인인데, 디저트 종류 엄청 많음.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들 눈 뒤집어집니다요.
멜버른 카페 다 3-4시면 문 닫는데
여기는 10시까지 해서 좋은 거 같음.
어떻게 스벅보다 늦게 닫지?
HOT 아몬드 라테 추천받은 거랑
무슨... 누텔라 초코 리코타 치즈 조각 케이크..? 하나 시킴!
이름 너무 길어서 정확히 기억 안 난다. 맛있었음!!
엄청 달 줄 알았는데 단 맛 잘 잡은 거 같다.
아몬드 라테도 맛있었음.
근데 둘 조합이 좀 물리는 조합이라 아쉬웠다.
케이크 먹다 보니 아아가 너무 간절했음....
이 친구는 호주 2년 차라 나라별 사람들 특징 같은 것도 듣고
맛집 추천도 받고 암튼 즐거운 대화였음~!
집 가는 길에 갑자기 눈에 띄어서 찍음!
트램이랑 땅이랑 높이가 같음...
거리에 휠체어랑 유모차 진짜 많이 보이는 이유가 있는 듯
내일은 진짜 마지막 날이니까 혼자 보낼 거임!
혼자 알차게 보내보겠음...
암튼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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