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이지랑 페리 타고 질롱 가기로 한 날!
35번 관광 트램 타느라 페리 못 탈 뻔했다..
집에서 일찍 나왔는데 관광 트램이라 거의 기어감ㅜㅜ
10:40분 출발인데 트램에서 38분에 내림
페리에서 선착장 잇는 다리 회수해서
헤이지는 체념하고 앉아있었는데
냅다 헤이지 옆에 커피 가지고 엄청 달렸삼
다행히 아저씨가 배 위에서 우리 확인하고
다리 다시 내려줬다 히히 운 짱 좋았다
40분에 딱 맞춰서 출발!!!
질롱 도착!
나라나 호주 원주민 센터 카페가 좋아 보여서
거기 가서 캥거루 랩 먹기로 함!
헤이지는 루 랩+아이스 롱 블랙,
나는 베이컨 에그 치아바타+플랫 화이트 시킴
루 고기 그냥 그랬다..
약간 참치 맛이랑 비슷해서 의문이었삼.
아 그리고 호주 와서 플랫 화이트 시켰는데
라테 아트 안 해서 나온 거 처음 봐서 신기했다
에뮤, 왈라비 등 야생 동물도 보고
호주 원주민들 부메랑, 옷 등등 전시도 봤음.
사진 촬영 불가라 사진은 못 찍었다.
암튼 올 때 페리 너무 좋아서
돌아갈 때도 페리 타고 가기로 결정!
버스 배차 시간이 30분이라...
4시 페리 타려고 또 숨차게 달렸다!!
페리 직원분이 나보고 괜찮다고 숨 쉬라고
계속 Take your time~~ Easy~~
It's okay~~~ 하면서 안심시켜 주심 🥲
너무 예쁘다아아 오늘 운이 너무 좋았는데
아쉽지만 돌고래는 못 보고 도착..!
오늘 6시 30분에 우리 집에서 나랑 룸메
쫑파티가 있는데 거실 언니가 등갈비를 해준다고 했다!!
거실 언니, 독방 언니, 룸메 다 요리 천재임
나만 요리 못 해서 마늘 다지고 양파 써는데
독방 언니가 그렇게 하면 손 다친다고
자기가 다 다져줬다...
독방언니는 직업이 셰프다👩🍳
요리 지겹다고 집에서는 밀키트만 드심.
그래서 요리하는 거 본 적 없는데
마늘 다지는 거 보니까 그냥 재야의 고수였삼....
푸헹헹 우리 집 사람들 최고..
나 다시 멜버른 올 때까지 다들 이사 안 했으면 좋겠다
꽤 많아 보였는데 4명이서 남김없이 먹고
야무지게 디저트까지 뚝딱했당~
암튼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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