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룸메랑 외출!
납작 복숭아 찾으러 빅토리아 마켓 갔다.
꼼꼼하게 다 돌았는데 결국 못 찾음ㅠㅠ
룸메는 저 그린망고 샀다.
한 입 먹어봤는데 최악이었다.
혹시 입맛이 바뀌었을까 기대했는데 여전했다.
건진 거 없이 무말랭이 사러 KT마트로 이동!
진짜 한국에 없는 맛들을 많이 파는 듯
즉석밥 사려는데 룸메가 이 가격이면 쌀 사서 냄비밥 해 먹겠다며 본인이 알려주겠다 해서 내려놨다 오예
바로 쌀 사러 울월스 가자고 출발~!
KT에서는 무말랭이, 팽이버섯, 마늘 샀다.
울월스 가는 길에 맥카스(맥도날드) 있어서 들림!
룸메는 매일 맥카스 커피 마신다길래 궁금해서 시켜봤다.
피콜로라떼 시켰는데 먹을만했다.
피콜로는 호주의 대표 커피 메뉴고,
우유양이 적어서 진짜 동전만 한 잔에 나온다..
너무 귀엽다.
울월스 도착!!!
붕어싸만코랑 메로나 판다.
한국 편의점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살만할 듯?
룸메랑 둘 다 지쳐서 트램 타고 귀가했다.
근데 트램에서 유모차가 하차하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엄청 도와준다..
도움의 손길이 너무 많아서 복잡한 정도..
다들 서두르는 기색없이 엄청 여유있게 도와주고 인사하고 트램 타는 거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침 겸 점심으로는 어제 캐씨가 준 버섯 샌드위치랑 오렌지 먹었다.
먹다가 생각난 건데 물을 안 사왔다...
호주는 탭워터(수돗물) 먹긴 하는데
수돗물 냄새 싫어서 사 먹는다.
식당에선 아깝고 비싸니까 그냥 탭워터 달라고 하면 됨.
밥 먹고 물 사러 집 근처 Coles 왔다.
사과 종류 진짜 많은데 단계 있길래 찍어봄.
핑크레이디가 제일 인기 많고 유명함.
한국 사과 요즘 한 개에 5천 원이라는데 진짠가..?
여기서 과일 많이 먹어놔야겠다
요리 잘하는 룸메는 집에서 김밥 만들어 먹기..
내 첫 냄비밥!!!!!!!!!!!!!! 1
완전 성공했다.
밥알이 좀 날아다니는데 딱 내 취향이었다.
헿 싸이 닭다리 살, 새우, 마늘 볶아서 밥이랑 먹었다.
꿀맛.
오늘 원래 캐씨가 같이 재즈바 가자고 했는데
피곤해서 패스하고 집에서 쉬었다.
암튼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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